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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주주수 `최다`..38만명 `와글와글`

장영은 기자I 2011.04.12 15:31:59

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 등 `국민주식`
주식투자자 1년새 10% 증가..454만명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중 주인이 가장 많은 종목은 하이닉스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하이닉스(000660)의 주식의 실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실질주주의 수는 38만5954명이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가장 주주의 수가 많은 것.

이어 한국전력(015760)공사, 기아자동차(000270) 등이 뒤를 이었고 코스닥시장법인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033630)가 주주수 8만5149명으로 상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와 무관하지 않다. 하이닉스의 총 발행 주식 수는 5억9071만여주로 시총 상위 20개사 중 한국전력(6억4156만여주) 다음으로 많다. 기아차(3억9846만여주) 역시 신한지주에 이어 발행주식수가 4번째로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주 수는 14만423명으로 지난 2009년보다 14.2% 늘었다.

전체 12월 결산사들의 실질주주는 1468만명,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54만명으로 전년도(46만명)에 비해 9.2% 증가했다.

이중 개인의 비율이 99.2%(450만6045명)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0.4%씩을 차지했다.

하지만 각 투자주체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수에서는 조금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고작 0.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전체 주식수의 33%, 11.5%를 소유하고 있었고 개인은 55.5%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실질주주의 연령별 지역별 통계를 통해 본 우리나라 주주의 평균적인 모습은 `서울에 사는 40대 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주주수에서는 전체의 31.1%, 1인 평균 소유주식수에서는 3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주주수 59.6%, 주식수 41.5%)이 여성(39.4%, 13.8%) 여성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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