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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온수역을 서남권 랜드마크로”…공공기여 30%로 낮춰 ‘공급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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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5.04 15:16:32

온수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현장 간담회
“역세권이 공급 최적지”…‘닥공’ 기조 재확인
“공공기여 50%→30% 축소…개발 속도 끌어올릴 것”
“주거·오피스·문화 결합 ‘직주락’ 복합개발 추진”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구로구 온수역 일대를 찾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대대적인 확대를 발표하며 서남권 균형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폭탄’을 예고하며, 지체된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구로구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구로구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지역 주민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흰색 점퍼 차림으로 등장한 오 후보는 “온수역은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서남권의 핵심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발전이 너무 지체되어 마음이 쓰였다”며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역세권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역세권은 교통 부담이 적어 주택을 대량 공급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과감하게 용적률 제한을 풀어 사업자의 경제성을 높여줌으로써 투자가 안심하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핵심 의제로 꼽힌다. 오 후보는 그간 “가장 좋은 부동산 정책은 공급”이라며 재개발·재건축과 역세권 개발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를 강조해왔다.

핵심 공약으로 제시된 것은 ‘공공기여 비율의 파격적 축소’다. 오 후보는 “기존에는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50%)을 공공기여로 환수해왔으나, 이를 30%로 낮춰 사업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개발 혜택을 줄 때 사업자들이 신속하게 달려들 수 있도록 해 마냥 기다리는 세월을 줄이겠다”며 건설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주거난 해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자신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온수역 일대는 최고 43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오 후보는 “약 20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와 함께 업무 시설(오피스), 문화 공간이 어우러지는 ‘직주락’ 복합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며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면 서울 전체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구로구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전역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지난 5년간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가 4.7배 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현재 153개 구역 수준인 사업지를 325개 구역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남권에서는 온수역 일대를 대표 사례로 삼아 낙후 지역 개발의 촉매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의 신속한 사업 추진 요구도 이어졌다. 백존엽 온수역 역세권 추진준비위원장은 “여기가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20~30년째 그대로”라며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동의율과 사업계획서를 모두 갖춰야 접수가 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선접수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오 후보는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도록 공개하고 개선하면 좋겠다”며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상가 관계자들이 주거 중심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자 오 후보는 “주거가 부족한 것은 맞지만 상업 기능, 생산 기능, 오피스 비율과 주거 비율의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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