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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하노이에 유전자·암 전문 종합센터 연다...‘내년 6월 가동 목표’

유진희 기자I 2024.07.19 16:07:13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녹십자홀딩스(GC)가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GC는 페니카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왼쪽)과 허용준 GC 대표가 19일 진행된 양자 간 주주간계약서(SHA)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녹십자홀딩스)


이를 위해 이날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 간 주주간계약서(SHA)를 체결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오랜 경험을 활용해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이를 통해 첨단 의료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 그룹에서 내달 개원 예정인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총 부지면적 2만 6096㎡) 4개동 중 1개동(부지면적 6000㎡)에 들어선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된다. 내년 6월 가동이 목표다.

페니카는 산업,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국내외 30여 계열사를 갖춘 베트남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분야의 경험과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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