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주가는 AI(인공지능)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난해 10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스 모세스만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41%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에서는 브로드컴이 올해 515억달러의 매출(전년비 매출 성장률 44%)과 48달러 수준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스 모세스만은 “AI 인프라 네트워킹과 ASCI(맞춤형 반도체)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용 소프트웨어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6회계연도에도 10% 후반대의 매출 성장률과 75달러 수준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배경이다. 그는 이어 “최근 브로드컴이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510억달러를 제시했는데 AI 칩 매출 급증과 VM웨어와의 원활한 통합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조만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메리어스 리서치는 ‘반드시 보유해야 할 AI 주식’ 중 한 곳으로 브로드컴을 꼽기도 했다.
오는 15일부터 주식분할 후 거래가 시작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주식분할을 발표한 기업들의 12개월 평균 주가 상승률은 25.4%로 같은 기간 S&P500의 평균 수익률 11.9%를 크게 웃돌았다. 2010년 이후로만 보더라도 각각 18.3%, 13.3%로 주식분할 기업 주가가 시장수익률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월가에서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4명으로 이 중 37명(8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25.3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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