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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파주 DMZ 평화의길 개방 행사’에 참석해 “DMZ 평화의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내일(10일)부터 ‘DMZ 평화의길’ 파주 구간이 국민들께 개방된다”며 “지난 4월 27일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개방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 함께한 대성동 마을 주민 여러분께서 비무장지대에 찾아온 평화를 가장 의미 있게 체감하셨을 것이다. 평화가 일상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정부는 9.19 군사합의를 이행하고 군사적 신뢰를 쌓아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비무장지대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보시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남과 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비무장지대 내에 있던 감시초소 일부를 시범적으로 철거했다. 이때 철거한 감시초소가 있던 자리도 오늘 확인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번 파주 구간을 끝으로 이제 DMZ 평화의길 시범 구간은 모두 개방됐다”며 “고성, 철원, 파주의 시범 구간이 모두 자리를 잡고 점차 비무장지대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면, 더 많은 국민들의 삶 속에서 평화의 가치가 살아 숨 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접경지역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접경지역에서 가장 먼저 평화경제의 꽃이 필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무장지대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히, DMZ 평화의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