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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 것은 목포 시민”이라며 “정치인이 이를 활용해 마치 근대 문화 유산의 가치를 지키는데 자신이 다 한 것처럼 과도하게 소란을 떠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사태전말에 대한 판단과 개인적 평가는 일단 유보하겠다”며 “목포지역 정치인으로서 많은 생각이 들지만 이번 문제에 대한 무책임한 언사는 목포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말을 아껴왔다”며 운을 뗐다.
윤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국회의원’이 당초 투기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 여기고 싶지 않다”며 “목포의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관심을 가져준 문화예술가 출신의 국회의원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한편 당혹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 특히 문화예술계 및 학계, 향토 사학자분들과 역사해설 및 알림이들,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가슴앓이와 노력을 안다면 그러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지역 원로정치인이 언론마다 해당 정치인의 투기라고 생각지 않는다, 해외에서 투자유치라도 한 것과 같은 역할을 했다며 옹호하는 표현을 하더니 하루 만에 이제는 검찰 수사 필요를 강조한다”며 “어안이 벙벙하다”고 썼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 의원을 믿는다고 밝혔으나 이날 “스스로 검찰에 수사 의뢰해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윤 의원은 “목포시와 정치인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은인자중하며 반성부터 하는 것”이라며 “목포시는 10여년 훨씬 전부터 ‘역사문화의거리조성사업’에 무관심했으며, 무분별한 난개발 걱정을 깔아뭉개며 서산온금재개발사업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