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정보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애플과 연방수사국(FBI이) 총기 난사범의 아이폰 보안 해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애플만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FBI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노든은 러시아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화상 비디오로 뉴욕 아카데미오브뮤직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FBI가 애플이 총기 난사범의 아이폰 보안 해제를 하도록 압박하는 것은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FBI가 스스로 기술을 개발해 잠금 해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으로 단지 편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그동안 아이폰 잠금해제를 위해서는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코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플만이 잠금해제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스노든은 “그 동안 해커들이 자신들의 차고에서 온갖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해 오는 동안 FBI는 그 어떠한 의미있는 기술개발을 해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법원은 애플에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범의 아이폰 보안 해제에 대해 수사당국에 협조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팀 쿡 애플 CEO는소비자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전례를 남긴다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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