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인도네시아의 부진한 경제 성장률이 7% 성장을 약속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은 인도네시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5.12%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5.2% 성장을 전망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전 분기 수정치인 5.22% 보다도 낮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의 통화 긴축 정책 영향으로 소비가 준데다가 수출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정치 신인인 조코위 후보가 53%의 득표율로 47%를 획득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위도도 당선자는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제조업 투자를 통해 2년 동안 경제 성장률을 7%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