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4일 16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하이닉스의 재무상태 개선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S&P는 또 하이닉스(000660)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은 `B+`로 유지하되, 선순위 무보증회사채 등급은 기존 `B`에서 `B+`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회사채 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하이닉스 부도시 채권의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향상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된 세계 메모리 반도체산업 회복세 덕에 하이닉스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2.4배에서 올해 1.1배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총자본 대비 비율은 2009년 55%에서 2010년 45%로 호전될 것으로 봤다.
올 3분기부터 D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나, 하이닉스는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非) PC용 D램 상품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S&P는 설명했다.
S&P는 "하이닉스의 우수한 기술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는 현재의 침체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하이닉스가 업계 침체기에도 총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하는 등 현재의 양호한 재무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동사에 부여된 등급은 상향 조정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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