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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 차명주식 실명전환 완료

김상욱 기자I 2009.02.18 18:41:53

삼성전자 차명주식 실명전환..지분율 2.94%로 확대
지난 1월 삼성생명 등 차명주식 전환 마무리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했다.

지난 1월 삼성생명 주식을 전환한데 이은 것으로 지난해 쇄신안에서 약속했던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이건희 전 회장이 삼성전자 보통주 224만5525주, 우선주 1만2398주를 실명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이 전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498만5464주(3.38%) 우선주 1만2398주(0.05%)로 총 499만7862주(2.94%)로 늘어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외에 삼성SDI 지분 39만9371주 역시 실명으로 전환했다.

이 전 회장은 이에앞서 지난 1월 삼성생명 주식 324만4800주를 실명으로 전환, 삼성생명의 지분 20.76%(41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유지분 실명전환은 지난해 4월22일 쇄신안 발표당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한 것이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차명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하고 누락된 세금을 모두 납부한 후 남는 돈을 `유익한 일`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1월 삼성생명에 이어 이번 삼성전자 주식 실명전환으로 지난해 4월 쇄신안에서 약속했던 차명재산 전환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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