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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영국 상황을 누가 더 잘 알겠나.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니까 미리 양해를 구했고 실제로 변경이 일어났고 그다음에 하루 정도 늦게 했다”고 짚었다.
그는 “대통령도 도착하자마자 기자들한테 했던 얘기가 ‘오늘 일정이 3개인데 다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였다”며 “조문록을 오늘 쓰든 내일 쓰든 그게 무슨 큰 결례가 되고 논의할 가치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장례식 미사에 참석한 뒤, 사원 인근의 처치하우스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했다.
당초 조문록 작성 일정은 윤 대통령의 도착 당일(18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됐지만, 현지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한 영국 왕실의 시간 조정으로 하루 미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진행자가 주영 한국대사의 공석으로 일정 조율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언급하자 진 교수는 “주영 대사가 (일정 조율을) 직접 하겠나. 주영 대사가 없으면 대리가 한다” 며 “비판이 아니라 혐오 코드로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프레임 자체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악화시키는 쪽으로 모든 게 맞춰져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