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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가격 인상률은 최대 13%까지 오를 전망이다. 십자가 모양의 가장 인기가 많은 ‘벨에포크’ 컬렉션 목걸이 제품은 스톤(원석)별로 약 11~13% 오른다. 이에 벨에포크 화이트골드 목걸이(미디움)은 875만원에에서 969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오른다. 이 외에 마르게리따, 미모사 등 컬렉션도 대부분 1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미아니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유가, 환율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년 역사의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3대에 걸쳐 운영된 가족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증가할 예물 수요를 겨냥해 줄줄이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가리도 내달 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3~7% 가량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
커플링으로 인기가 높은 ‘비제로원’, 뱀의 비늘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형상화한 ‘세르펜티’ 등 주요 인기 제품도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상의 비제로원 반지, 목걸이 가격은 200만~1500만원대다. 세르펜티 반지 제품 가격은 200만~43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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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도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했다. 금이 들어간 시계 전 기종은 3%, 스틸 시계 가격은 5% 올랐다. 리차드밀도 지난달부터 RM 65-01과 RM 72-01 등 인기 제품 가격을 3~5%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