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하이브, BTS 오리지널 콘텐츠 내년 1월 공개

김정유 기자I 2021.11.04 13:41:48

‘슈퍼캐스팅’ 일환, 하이브 IP 활용 6개 작품 선봬
첫 작품은 내년 1월15일 공개, 근미래 판타지 장르

그림=네이버웹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하이브와의 첫 협업 프로젝트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 웹툰·웹소설을 내년 1월15일 최초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웹툰 ‘슈퍼캐스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네이버웹툰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ENHYPEN(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 오리지널 웹툰·웹소설을 내년 1월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웹툰과 웹소설로 동시 제작돼 총 6개 작품으로 공개된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해 온 IP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IP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첫 번째 협업 파트너인 DC코믹스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를 선보여 북미 시장 론칭 1주일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가장 먼저 연재를 시작하는 ‘7Fates: CHAKHO’는 근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장르로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로 알려진 ‘착호갑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운명으로 묶인 7명의 소년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한국 전통 설화를 새롭게 재해석 했다.

ENHYPEN과 함께한 ‘DARK MOON’(다크 문)도 공개된다. 뱀파이어 소년들이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물로, 뱀파이어 소년들의 청춘과 우정, 그 이면에 있었던 비밀까지 하이틴 로맨스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첫 시리즈로 ‘DARK MOON: 달의 제단’(다크 문: 달의 제단)이 내년 1월16일부터 연재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별을 쫓는 소년들 - THE STAR SEEKERS’(더 스타 시커스)는 내년 1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마법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살아가는 소년들이 세상의 마지막과 둘러싼 비밀에 맞서 싸워 나가는 판타지 장르의 성장물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네이버웹툰과 하이브간 시너지가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웹툰은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팬덤을 통해 사용자 규모를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네이버웹툰 IP 벨류체인이 갖는 경쟁력이 보다 높아졌다”라며 “하이브의 슈퍼 IP가 접목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툰, 웹소설의 즐거움과 가치를 글로벌에서 또 한 번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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