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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나이스신평, 쌍용건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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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I 2019.06.21 15:04:11

높은 원가율, 운전자금 부담 증가…`BBB`
"재무안정성 불확실성 확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쌍용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높은 원가율 수준, 운전자금 부담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김가영 나이스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이후 쌍용건설의 평균 EBIT마진율은 0.1%로 여전히 부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주요 진행 프로젝트의 예정원가율이 95% 내외에서 형성돼 있는 가운데 해외 및 토목부문 프로젝트 완공시점 도래에 따른 추가 원가율 조정 가능성, 신규 수주 및 인력 확보 등을 위한 판매관리비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영업수익성의 안정적 회복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일부 프로젝트의 원가율 조정으로 영업손실 287억원, 당기순손실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들어 구미 확장단지 아파트 준공으로 110억원이 회수되는 등 건별 프로젝트 완공 이후 공사비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진행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증가, 신규 수주를 위한 선투입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현금흐름은 둔화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쌍용건설은 기업어음(CP) 차입, 사모사채 발행 등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1848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부족 자금에 대한 대응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적자로 인해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314.1%로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저하된 가운데 높은 원가율 수준, 판매관리비 부담에 따른 부진한 영업수익성, 운전자금 부담 증가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나이스신평은 쌍용건설의 진행 공사에서 추가손실 발생 또는 운전자금 부담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거나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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