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美 바이오젠아이덱과 업무 제휴

천승현 기자I 2013.12.17 17:00:04

항체바이오시밀러 개발·상업화 계약 체결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젠아이덱과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연구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 글로벌임상, 인허가, 생산을 담당하고 바이오젠아이덱은 유럽지역의 마케팅,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아이덱으로부터 계약금 외에 사업 진행경과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지급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젠아이덱을 통해 자체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머크와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개발 중인 항체에 대한 모든 상업화 준비는 완료됐으며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토니 킹슬리 바이오젠 아이덱 수석 부사장은 “바이오제약 분야의 혁신적인 제조·마케팅 역량과 삼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유럽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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