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직도 배고프다..`웅진코웨이 인수 추진`(상보)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롯데그룹이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전에 뛰어든다.

롯데쇼핑(023530)은 12일 "현재 그룹차원에서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추후 인수 추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웅진코웨의 방문판매조직을 활용해 그룹의 유통사업을 확대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코웨이는 코디, 영업담당인력 등 1만7500여명의 방문판매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다만 정수기와 비데 등 웅진코웨이의 주력사업이 중소기업 업종에 해당할 수 있어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지난 2월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에 집중하겠다며 웅진코웨이 매각방침을 발표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선 웅진코웨이의 매각가치를 1조3000억~2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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