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아크 랩스에 투자...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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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3.13 07:35:46

아크 랩스 520만달러 투자유치 일환으로 펀딩...누적 투자액만 770만달러
“비트코인에 금융 앱이 요구하는 프로그래머블 인프라 도입하는 것이 목표”
테더도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용해 USDT 활용도 높이려는 계획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기업인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프로그래머블 결제를 도입하기 위해 아크 랩스(Ark Labs)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번 투자는 아크 랩스의 52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라운드의 일부로 이뤄졌다. 이번 자금 조달로 아크 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770만달러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크 랩스는 비트코인 위에서 더 빠른 거래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아케이드(Arkade)’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더 빠른 결제와 자동화가 필요한 결제 및 금융 도구 분야에서 비트코인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케이드는 개발자들이 결제 네트워크, 대출 도구, 디지털 자산 플랫폼 같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실행 레이어 역할을 한다.

마르코 아르젠티에리 아크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디지털 자산이지만,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프로그래머블 인프라가 부족했다”며 “아케이드는 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테더는 이번 투자가 비트코인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통화에 가치가 연동된 디지털 토큰으로, 주로 이더리움이나 트론 같은 다른 블록체인에서 이동되는 경우가 많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이날 성명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에서 탄생했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은 우리에게 여전히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테더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넘어 영역을 넓히고, 시가총액 1850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달러 토큰 USDT 활용도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테더는 지난달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왑(Whop)과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레이어제로(LayerZero)에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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