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전원주는 제작진들에게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니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했다. 집 안은 조명을 켜지 않아 어두웠다.
전원주는 “어둡다”는 제작진의 말에 “괜찮아. 다 보여”라면서도 “전기요금 많이 나와서 안 켜는데 특별히 켜준다”며 불을 켰다. 또 촬영을 위해 TV 전원을 끄면서 전기 코드까지 뺐다. 전원주는 “코드를 꽂아두면 전기 요금이 나간다. 완전히 뽑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이것도 하나만 켜도 환하니까 하나만 켜는거다”라며 4구가 들어가는 조명도 1개만 사용하고 있다고 남다른 검약 정신을 드러냈다.
한 달 전기 요금이 2000~3000원 나온다는 전원주는 “전기세가 너무 적게 나와서 사람이 사는지 확인차 검침원이 나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고지서 확인 결과 수도세 8100원, 도시가스 1100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또 20년 넘게 현재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히며 “복덕방도 급매로 나온 걸 찾았다. 급매로 나오면 돈이 급한 사람이니까 싸게 판다. 그때 싸게 샀다. 2억원에 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부동산과 통화한 내역을 공개했고, 공인중개사는 “작년에 의뢰했던 분이 42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이 집이 나를 살린 집이다.여기서 내가 뜨기 시작하고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부동산에서 몇 번 찾아와서 팔라고 하더라. 나는 싫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2억원이) 확실하냐. 기절하겠다”며 매우 기뻐했다.
또 전원주의 집에는 13장의 세금 영수증이 발견돼 놀라게 했다. 세금만 1000만원 이상 냈다는 그는 “나도 몰랐는데, 땅이 많더라. 무명 때는 부동산 가서 급매로 땅을 막 샀다. 세금 내려고 적금도 해지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원주는 1998년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44평대 빌라를 매입했다. 해당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12억 5000만 원이다.
최근에는 주식 투자로도 화제가 됐다. 하이닉스 주가가 SK그룹 합류 이후 처음으로 50만 원 선을 돌파하면서, 전원주가 하이닉스 장기 투자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그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부터 해당 주식을 2만원 대에 사서 아직도 보유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금, 상가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된 재산만 약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