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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은 주식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두고 장이 끝난 이후 일괄 매각하는 방식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고 주가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주주친화적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코앤드림과 성일하이텍은 지난 달 28일 ‘이차전지 자원순환 및 원료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서 양사는 상호협력을 확대해 재활용 원료 활용 통합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에코앤드림은 폐배터리나 전구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과 다양한 원천의 원재료를 활용해 전구체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전구체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기존 주주들에게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을 고려했다”라며 “장기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성일하이텍과 긴밀한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에 새만금캠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실적으로 증명하는 더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