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러시아는 패권 세력에 맞서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신성한 싸움을 시작했다”며 “우리 두 나라는 제국주의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의 관계가 북한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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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경제 협력과 지역 상황, 인도적 사안에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군사 기술 협력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문제에 대해 천천히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위성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래서 여기(우주기지)에 왔다”며 “김 위원장이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우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4월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회담 장소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위성 등 러시아의 첨단 우주과학 능력이 집약된 상징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