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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는 초국경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개도국 회원국 중심 글로벌 협의체다. 총 48개국 64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5년 발족 이후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과 협력 강화를 위해 자국 내 정책 현황을 교류하고, 최신 사이버보안 이슈에 대해 논의해왔다.
올해 제8차를 맞이한 이번 연례총회는 ‘시작부터 Zero Trust, 다함께 Full Trust’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베트남 정보통신부(MIC) 정보보안청(AIS)과 국가전자인증센터(NEAC)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시장 발굴을 위해 전략 협력국을 초청, 고위급 면담도 함께 진행했다. 이는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중동권역의 경제외교의 후속 조치다. 국내 보안기업 수출 영토를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연례총회 참석자들은 회원 간 사이버보안 현황 설문조사를 통해 각국 사이버 보안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변화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박정수 호서대 교수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관련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권역별 회원 간 심도 있는 정책 토론도 펼쳤다.
이원태 KISA 원장은 “KISA는 CAMP를 통해 향후 한국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 논의를 주도하는 동시에, 국내 사이버 보안 모델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