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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민주당이 제시한 사개특위와 검수완박 헌법재판소 제소 취하 역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며 “검수완박 입법독주는 민주당 혼자 했는데, 뒤처리는 여야가 같이 하면서 면죄부를 받겠다는 심산이다. 무엇보다 제가 필리핀 특사로 발표되자마자 민주당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협상 농단이라고 운운하며 몽니를 부리더니, 날치기 개원의 시동을 걸었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민주당이 작년 7월 여야합의만 준수하면 원구성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지난 두 달 동안 민주당은 어땠나. 170석의 힘만 믿고 약속이행을 미루다가, 양보로 둔갑시켰다”며 “그것도 모자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고, 여당 원내대표의 외교 일정을 정쟁의 소재로 삼았다가, 마침내 날치기 개원을 선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뭐든지 자기 맘대로 하는 민주당의 정쟁 모노드라마의 마지막회는 ‘(국회를) 나 혼자 연다’로 끝났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초기 보여주었던 오만으로 되돌아왔습다”며 “오만의 반복은 심판의 반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측에선 권 원내대표가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특사 자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권 원내대표를 향해 “민생 뺑소니”라며 “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내주겠다는 통 큰 양보안도 제시했는데 여당은 자꾸 샛길로 빠지고 있다. 급기야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마저 뒷전으로 미루고 끝내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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