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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이 대표는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위원이 건낸 악수를 거절했다. 먼저 도착해 자리에 앉아 있던 배 위원이 이 대표를 보자 다가가 손을 내밀었지만, 이 대표가 이를 뿌리친 것이다.
지난 16일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배 위원이 악수를 청했지만, 이 대표는 배 위원을 쳐다보지 않고 손만 내미는 ‘노 룩 악수’로 응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배 위원이 악수를 청하자 이를 홱 뿌리치고 가는 이 대표”라며 “참 ‘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 국민들은 고물가에 빌린 은행이자에 숨이 턱턱 막히는 데 말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처음회’를 친위대 삼아 똘마니들을 내세워 민주당을 날름 먹겠다는 이재명이다”라며 “그런데 ‘성상납 은폐기도’로 윤리위까지 간 이준석. 둘이 막상막하, 난형난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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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윤리위원회는 5시간 회의를 하고 아직 ‘의문’이 있다며 7월 7일 ‘칠석날’에 이준석 대표를 불러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며 “어젯밤 이 대표가 국회에서 대기했다는데 ‘그냥 불러 묻고 끝내지’ 싶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경고고 제명이고 간에 ‘정치를 그렇게 잘 안다는 이준석’이 ‘정무적 판단’해서 자진사퇴하라는 것”이라며 “윤리위가 비겁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준석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푸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윤리위 명단 보니 ‘친이준석’도 몇 있더라. 최강욱 ‘짤짤이(?)’로 자격정지 6개월. 이준석은?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라면서 “이준석, 지금 한니발에 스키피오 찾고 그럴 때 절대 아니다. 자진사퇴는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우주로 떠난다’던 이준석에게는 ‘누리호’탑승만큼 명예로운 것이 될 테니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