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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자회사인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SK스퀘어 주식에 대해 기관은 101어치,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던졌다. SK쉴더스는 이달 3∼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0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46.6%에 달하는 구주매출 비중, 700%가 넘는 부채비율,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보다 높게 평가한 기업 가치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는 공모 흥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SK쉴더스 측은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