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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SK쉴더스 상장철회 직격탄

양지윤 기자I 2022.05.06 16:07:29

[특징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에 4%대 급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스퀘어가 자회사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결정의 직격탄을 맞았다. 장중 4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사진=SK쉴더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스퀘어(402340)는 전 거래일보다 4.16%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만8000원을 찍기도 했다.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 뒤 지난해 11월 29일 분할 재상장한 이래 최저가다.

이날 오전 자회사인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SK스퀘어 주식에 대해 기관은 101어치,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던졌다. SK쉴더스는 이달 3∼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0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46.6%에 달하는 구주매출 비중, 700%가 넘는 부채비율,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보다 높게 평가한 기업 가치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는 공모 흥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SK쉴더스 측은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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