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인수위가 여가부 폐지의 대안으로 미래가족부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인구TF에서 이러한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여가부 개편 방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구절벽의 해법을 찾는 것 또한 어떻게든 고려될 것이며,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인구TF를 통한 인구 정책 마련에 나선 것은 ‘인구절벽’ 현상이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 동안 인구는 매년 평균 약 6만명(중위 추계 시나리오 기준)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또한 0.81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4598명으로 2년 3개월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인구TF는 인수위 기획위원회 내부에 신설된다. 산업공학·건축·국방·보건·교육·가족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정부 부처 공무원 등이 TF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가 TF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