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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자전가 사고빈도가 가장 높은 계절이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2018~2020년) 자전거 안전사고는 모두 5555건으로 이중 가을(9~11월)에 발생한 사고가 33.6%(18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겨울(12~2월) 사고비율 15.5%(862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높다.
사고 발생 원인 대다수는 미끄러짐·넘어짐 등과 같은 물리적 충격으로 전체 사고의 94.1%(5229건)을 차지했으며, 자전거 파손·고장 등 제품 관련 사고도 일부(5.4%) 발생했다. ‘10대’(21.4%)와 ‘10세 미만’(20.4%)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성별로는 남성사고가 4172건(75.1%)로 여성(1346건·24.2%)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사고증상으로는 찢어짐(열상)이 32.8%로 가장 많았고 골절(26.3%), 타박상(16.8%)도 적지 않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골절’ 비율이 증가,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열상보다 골절유형이 더 많았다.
사고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2.6%(23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팔·손’이 20.5%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사고 발생원인 대다수를 차지한 ‘미끄러짐·넘어짐’으로 인해 다치는 부위 대부분도 머리·얼굴(46.8%)였다. 소비자원은 “안전모를 쓰지 않아 뇌진탕 뇌출혈 등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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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 등 지자체와 함께 퀴즈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24’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