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미추홀구에 사는 A씨(67·여)와 옹진군에 거주하는 B씨(64·여)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확진된 옹진군 소속 공무원 C씨(58·여·서구 거주)와 자매 관계이다.
A씨는 지난달 14~22일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어머니가 숨진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A씨는 31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의정부성모병원 방문 이력이 없고 24~26일 장례를 함께 치렀다. 27~30일 연수구 아들집과 부평승화원, 포천 언니네집을 방문했고 31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앞서 확진된 C씨는 지난달 22일, 24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24~26일 동구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C씨가 접촉한 공무원 90명과 자녀 1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고 A·B씨가 접촉한 가족 11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을 모두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며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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