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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이재호 상무 ‘일자리창출본부장’ 임명…노사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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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호 기자I 2018.02.26 1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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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 업무 아닌 ‘일자리 창출’ 업무 인사…노조도 양보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노사는 이재호 신임 상무의 인사 문제에 따른 갈등을 마무리했다.

예탁결제원은 이재호 신임 상무를 일자리창출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해 35년여간 근무했다.

당초 예탁결제원은 이 상무를 투자지원본부장으로 내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조가 전문성과 임원 선임 절차를 문제 삼으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 인선 절차가 지연됐다. 하지만 예탁결제원이 예탁결제 관련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로 인사를 내는 카드를 제시해 노조측이 한발 물러섰다. 노조는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측의 신임 상무 선임 요구를 받아들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사는 이번 협의를 통해 앞으로 내부출신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원칙으로 세웠다. 앞으로 양측은 단체협약을 통해 임원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오봉록 예탁원 노조위원장은 “애초에 주장했던 원천 무효 부분이 해결 안 됐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내부 현안이 많아 이 이슈에만 얽매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서로 한발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낙하산 인사 재발방지 대책도 합의가 된 것은 아니지만 노조가 주장했던 부분을 정부나 여당에 어필했다고 판단하고 향후 단협에서 재발방지를 논의하자고 했다”면서 “회사도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인정했기 때문에 상호 신뢰를 갖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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