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0일 반대(64%)가 찬성(28%)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원순 시장의 2012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도입과 관련, “재정적인 압박으로 전체 강좌수가 2011년 대비 2014년 16%정도 줄었으며, 100명 이상 대형 강의는 2배 가까이 늘었다”며 “기숙사 수용률은 7.6%로 전국 국·공립대 중 거의 꼴찌인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 청년 관련 정책 중 청년 수당만 보아도 그 문제점이 역력하다. 서울시 50만명의 청년대상 중 2800여명의 수혜자를 선정하면서도 부모의 연소득이 2억여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청년수당 수혜자가 이번 국감을 통하여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더 이상 박원순 시장은 겉만 핥는 포퓰리즘으로 국민과 청년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 부름이 있으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이러한 대권꽃놀이패를 그만두고 차라리 시장직을 사직하고 당당하게 대권에 나서는 편이 서울시민과 서울시정을 위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