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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美 물질특허… 독점적 판권 확보

이명철 기자I 2016.07.06 13:49:44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 본격화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텔콘(200230)은 최근 인수한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VVZ-149)과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정식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를 통해 향후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완료 시 미국 시장을 독점하는 권리를 갖게 됐다. 현재 일본·유럽·중국·인도 등에서 진행 중인 국제특허출원 등록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시 특허 보유에 따라 기술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질특허는 화학·생물학적 방법에 의해 생성되는 새로운 물질에 부여되는 특허다. 해당 물질이 원료 또는 성분으로 구성된 모든 곳에 특허권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2011년 VVZ-149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등록을 마쳤으며 2031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고 있다.

혁신형(First-in-Class) 합성 신물질인 VVZ-149는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암 통증 같은 심한통증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 외에는 효능이 뛰어난 진통제가 없어 임상 완료 시 수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물질특허 등록 완료로 VVZ-149에 대한 독점적 판권 소유자로 기술이전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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