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임원-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정병묵 기자I 2013.11.12 16:45:10

재벌닷컴 "임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 5.8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10대 그룹 임원들의 연봉이 직원들보다 평균 6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3개 상장사 임직원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등기 및 비등기 임원 포함)은 3억9500만원, 직원은 6790만원으로 임원이 직원보다 평균 5.8배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등기 임원이 평균 9억7800만원, 비등기 임원이 평균 3억1800만원으로 직원 평균보다 등기 임원은 14.4배, 비등기 임원은 4.7배가 연봉이 많았다.

회사별로는 삼성의 임원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다. 삼성 17개사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은 4억5600만원이었으며 등기 임원은 14억1300만원, 비등기 임원은 4억3300만원을 수령했다.

SK는 등기 임원 12억6700만원, 비등기 임원 3억500만원 등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4억600만원으로 삼성 다음이었다.

10대 그룹 중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롯데였다. 롯데는 지난해 등기 임원이 6억2000만원, 비등기 임원이 2억9200만원으로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1500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3760만원)보다 8.4배 많은 수치다.

GS(078930)의 전체 임원 평균은 3억66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4550만원)보다 8배가 높았다. LG 전체 임원 평균은 3억4천8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5천590만원)보다 6.2배 더 받았다.

한편 상대적으로 직원의 급여 수준이 높은 현대차(005380)그룹은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8850만원)의 4.1배였다. 이는 10대 그룹 중 임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작은 수치다.



▶ 관련기사 ◀
☞GS, 3분기 영업익 2641억...전년比 1.7%증가 (상보)
☞GS, 3Q 영업익 2641억…전년비 1.7%↑
☞현대차·GS·동부그룹 등 장애인 고용 '나몰라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