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45년된 대구 舊각산지하차도 지상화 중재

김진우 기자I 2013.10.24 15:0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대구 동구 각산동에 45년 전 만들어졌던 구(舊) 각산지하차도가 대구혁신도시로 진입하는 진입로와 만나는 구간에 생긴 급경사 때문에 발생한 지역주민 집단민원을 중재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진입을 위해 구 각산지하차도를 이용하는 대구 동구 각산태영데시앙아파트 입주 839세대(2500여명)는 해당 구간을 통해 대구혁신도시를 드나드는 이용자들이 급증하는데, 도로경사가 급해 차량·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이를 개선해달라며 지난 8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대구도시공사는 각산동 도로개설사업 전체 구간 중 해당 구간 공사를 우선 시공할 것 ▲대구동구청은 내년 상반기에 대구도시공사가 구 각산지하차도의 지상화 사업을 포함한 각산동 도로개설사업에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인가 등을 적극 협조할 것 ▲대구혁신도시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도 해당 공사비 일부를 대구 동구청장과 협의해 부담할 것 등을 중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1969년 준공된 구 각산지하차도가 지상화되면 도시미관이 좋아지고, 급경사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어들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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