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딥시크, 기업가치 90조원 평가 11조원 자금 조달 추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지 기자I 2026.06.03 17:07:38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
텐센트·CATL 최대 외부 투자자로
량원펀도 사재 4.5조원 투입 약속
“中의 AI 산업 자급자족 노력 보여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가 기업가치를 최대 4000억위안(약 90조원)으로 평가 받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는 해당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500억위안(약 11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와 CATL은 딥시크에 각각 100억위안(약 2조 2000억원), 50억위안(약 1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텐센트와 CATL이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최대 외부 투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도 사재 200억위안(약 4조 5000억원)을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중국 정부의 ‘국가 AI산업 펀드’, 게임 개발사 넷이즈,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도 딥시크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딥시크 앱.(사진=AFP)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 수는 10곳 미만으로, 투자금 조달은 몇주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같은 투자자 구성을 두고 로이터는 “AI 모델부터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까지 점점 더 자급적인 AI 산업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ATL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지배적인 공급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AI 작업 부하가 대규모의 안정적인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CATL은 전력 장비와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텐센트는 자체 AI 모델인 훈위안이 있으나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와 딥시크에는 뒤처져 있다. 딥시크와 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 텐센트가 경쟁사 알리바바의 큐원을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초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의 도주로 여겨졌던 AI 산업에서 중국의 AI 역량을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 받았다. 딥시크는 올해 4월에는 엔비디아 대신 중국 화웨이의 어센드 칩에 최적화한 AI 모델 V4를 선보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