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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환전소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을 협박해 현금 약 1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8시간 만인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쯤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피의자 박씨를 체포했다. 환전소 앞에서 망을 보던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 유모 씨도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피해액 100만원을 환수했다. 이들은 나머지 피해액에 대해 “카드값 갚는 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했다. 박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