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대 직영 플래그십 매장 ''굽네 플레이타운'' 오픈
4층 규모 통째로 ''굽네표 놀이터'' 만들어 MZ와 접점
지난 13일 오프닝 행사부터 500여명 인파 흥행 조짐
1층 치킨·피자 구매해 2~4층서 공연·전시 즐기는 구조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입지와 콘셉트, 타이밍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오는 15일 선보일 플래그십 매장 ‘굽네 플레이타운’ 얘기다. 지난 13일 국내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진행한 오프닝 VIP 파티에 500여명에 육박하는 이들이 다녀갔고 홍대 거리를 거닐던 젊은 인파들의 발걸음마저 사로잡으며 제대로 입소문을 내서다.
| 지난 13일 서울 홍대축제거리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열린 오프닝 VIP 파티에 참가하기 위한 초청인들이 길게 줄지어서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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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이전부터 굽네 플레이타운에는 초청받은 이들만 들어갈 수 있었음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파티 시작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까지도 몰려드는 인파에 이 줄을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축제거리의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 클럽이 즐비한 거리 분위기에 걸맞은 놀이공간, 그리고 엔데믹 전환까지 시너지를 낸 결과다.
우선 굽네 플레이타운은 ‘재미있는 콘텐츠와 이벤트가 있는 공간,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표방한다. 직접 찾아가본 이곳 매장은 한마디로 굽네의 치킨과 피자를 음악, 놀이, 아트와 함께 즐기는 곳이었다.
| 서울 홍대축제거리에 자리한 ‘굽네 플레이타운’ 1층에 치킨과 피자를 주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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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위치한 굽마트는 ‘테이크 아웃’ 중심의 공간으로 타임 세일을 통해 고추바사삭, 시카고 피자 등 굽네를 대표하는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굽네 플레이타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굽네 통닭구이도 맛볼 수 있다. 치킨과 피자 판매대 옆으로는 냉장고를 배치해 수제맥주 브루어리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고바삭 초코파이’, 충주 로컬 브루어리 댄싱사이더컴퍼니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 및 ‘레몬 피크닉’ 등 이색적인 주류·음료도 선보이고 있었다.
이곳에서 먹거리를 받아들었다면 이제 2~4층에서 각종 놀이를 즐기면 되는 구조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서자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배치된 커뮤니티 공간 ‘사운드홀’이 펼쳐졌다. 이목을 끄는 건 한 켠에서 흥겨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디제이(DJ). 이곳 커뮤니티 공간에선 이날과 같이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섰거나 앉은 이들이 공연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 서울 홍대축제거리에 자리한 ‘굽네 플레이타운’ 2층 ‘사운드홀’에서 디제잉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이들.(사진=남궁민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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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에서 3층과 4층은 전시 공간으로 꾸려졌다. ‘플레이룸’으로 꾸려진 3층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미디어룸’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복도를 따라 안으로 더 들어가자 마치 만화경 속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미디어룸’, 굽네 브랜드 모델인 K팝 걸그룹 ‘르세라핌’ 광고 촬영 현장을 재연한 라운지가 마련돼 있었다. 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들에 무료을 대관해준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해서 단순히 음식 인증샷만 남기는 레스토랑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이자 누구든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홍대축제거리에 자리한 ‘굽네 플레이타운’ 3층 ‘미디어룸’.(사진=남궁민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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