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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운전 개시한 신한울 1호기…尹 "원전 재도약 원년"

송주오 기자I 2022.12.14 16:12:47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 에너지 위기서 경제 수습 불가"
원전 지원 확대 약속…"원전산업 활력 띠고 다시 도약"
尹대통령, 한파에 참석자 안전 우려로 불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12년 만에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은 원전산업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4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정부는 원전산업을 우리 수출을 이끌어 가는 버팀목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원전 강국으로 위상을 다시금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이던 지난 12월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기쁜 마음으로 신한울 1호기의 준공을 기념하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특히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이 지금의 에너지 위기 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를 수습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APR1400 노형으로 계측제어설비와 같은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금융 및 연구개발(R&D) 등에 2조원 이상 지원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도 총 4000억원을 투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초 행사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한파로 인한 참석자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불참했다. 이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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