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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설비용량 규모가 100만 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3GW 규모다.
연간 약 19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있어 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2045 탄소중립 목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기를 수중에 떠 있도록 설계한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깊은 해상에도 설치할 수 있어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이 적고 대규모 단지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남부발전은 이번 부유식 해상 풍력단지 조성으로 국내 조선·해양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교류 △그린수소 연계사업 등에 협력하게 된다.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해상풍력 사업추진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 역량이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쉘은 매출 217조 원(2020년 기준)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전세계 70여 개국에 약 8만 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바이오에너지, 그린수소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