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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은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거래를 위해 환경운동가와 문화기획자들이 모여 만든 도시형 장터로 2012년부터 공원, 미술관, 성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열려왔다.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농부·요리사·수공예가 40여 팀과 음악가 4팀이 참여한다. 농부들이 자신만의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농작물과 요리사들이 제철 식자재로 만든 음식, 공예가들이 한 땀 한 땀 완성한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광장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김박재재·오소영, 월드뮤직 트리오 반디(Vandi), 바이올린 연주자 탁보늬가 감미로운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친환경 장터를 만들기 위해 장바구니와 개인 식기 등을 지참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 소정의 할인 및 선물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종료된 공연 포스터는 농작물 등을 담을 수 있는 봉투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공연 홍용 현수막을 활용해 관객 그늘막을 만든다. 야외무대는 재활용 목재 ‘팰릿’(Pallet)‘으로 제작한다.
‘아트 인 마르쉐’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별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입장 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PCR 음성확인서(48시간 내) 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