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난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자 폴 데이비슨과 구글 출신 로언 세스가 만든 ‘쌍방향 음성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야기다. 현재 iOS에서만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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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SNS와 달리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도 바로 이용할 수 없다. 기존 사용자의 초대를 받아야 한다. 초대장은 단 2장이 제공된다. 초대 이력 역시 관리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 4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욱 티비티 공동대표(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도 “아직 베타서비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실리콘밸리에서 또 하나의 큰 소셜 네트워크 히트 상품이 나온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글로벌 다운로드 360만 건을 돌파했다.
이런 희소성이 소구력을 자극하고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클럽하우스 초대권을 사고판다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거래가격은 1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지만, 거래가 완료된 글도 간간이 보인다. 한 판매자는 “아직 소수의 인플루언서만 있다. 분위기도 좋다. 이럴 때 먼저 참여해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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