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별관 5층 대강당에서 지자체 인사담당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경진대회는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공유·확산하고 지방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인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을 자치단체 발표자 위주로 최소화하고 전 지자체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인사관리 혁신분야, 일하는 방식 개선 분야, 성과관리 및 전문성 제고분야에서 총 6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지자체에서 제출한 우수사례 중 사전 서면심사로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고, 이중 상위 6건에 대한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대상 1건과 최우수상 3건을 결정했다. 나머지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광주광역시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혁신 가속화‘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탄력적인 인사운영과 상수도 부문 혁신을 위한 전문인력 보강 등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선호부서 일몰제 실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한 전문직위 지정 및 전문관 선발 평가 개선, 코로나19 시대의 맞춤형 복지프로그램 신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혁신을 추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남 완도군은 ‘인사백리 소통만리(인사 잘하면 백년가고, 소통 잘하면 만년간다!)’로 호평을 받았고, 또 경상남도의 ‘감정과 존엄성이 존중되는 행복한 일터 실현’과 경남 밀양시의 ‘밀양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시정발전연구회 운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사례가 타 지자체에도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자치분권 시대에 주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행안부는 지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혁신을 비롯한 지자체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