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기술경영인상에 홍성주 SK하이닉스 부사장 선정

유태환 기자I 2020.07.08 12:08:21

9일 ''2020년도 기술경영인상'' 시상식 개최
CTO 부문 홍성주, 반도체 산업 발전 기여
中企 최고경영, 류재경 벡스코 대표 등 6인

홍성주 SK하이닉스(주) 부사장.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 회장 구자균)가 ‘2020년도 기술경영인상’ 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 기술 책임자)부문 수상자로 홍성주 SK하이닉스(000660)(주) 부사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류재경 ㈜벡스코 대표, 김동범 세계유압 대표, 정호진 승진산업(주) 대표, 박승태 ㈜에이티이엔지 대표,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 송영선 인프라닉스(주) 대표 등 6명을 선정했다. 연구소장 부문에는 강동주 ㈜에이텍 연구소장과 이병극 ㈜캐리마 연구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산기협에 따르면 기술경영인상은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을 선정·시상하고자 1997년에 제정됐다.

CTO 부문은 경영 전략과 연구개발 전략과의 연계,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기술개발 장기 비전 제시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 경영혁신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에게 수여한다는 설명이다.

홍성주 부사장은 28년간 반도체 연구 및 제품 개발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세화 한계로 인식되던 20nm를 돌파하기 위해 공정 전반에 걸쳐 혁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DRAM 10nm 시대에 진입할 수 있었으며, 세계 최초의 72단 3D 낸드 기술을 상용화하여 본격적인 3D 낸드 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은 기술우위 경영을 통해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신제품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에게 수여된다. 연구소장 부문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 하에 연구원들의 창의력을 제고시킴으로써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여 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연구소장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편 ‘2020년도 기술경영인상’ 시상식은 다음날(9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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