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과기부, 소프트웨어 인재 1000명 교육시설 만든다

양지윤 기자I 2020.05.07 12:00:00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신축에 237억 투입
2022년 완공 목표…연간 교육인원 2배 확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시설을 새로 짓는다. 총 237억원을 들여 연간 1000명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오는 2022년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신축건물 예상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교육시설을 신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수업·강의 등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는 소프트웨어 혁신 교육기관으로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교육 기간은 2년(비학위)이며, 반기별 250명씩 연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강당인 열림관 자리에 신축되는 교육시설은 고정석 600석, 자유석 150석 규모의 코딩룸과 멘토링룸,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연간 교육 가능한 인원은 기존 430명에서 10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된다.

시는 기존 교육시설의 경우 입교 전 이수해야하는 4주간의 집중교육 진행 공간이 부족하고, 2년 비학위과정이 동시 운영될 경우 최대 상주인원 1000여명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해 부지 내 건물 신축을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현재 1기 교육생 207명이 지난 2월부터 ‘42서울’ 교육 과정을 원격수업 중이다.

신축 교육시설은 오는 6~8월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방일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최대 1000명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장해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가 소프트웨어 혁신인재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과기부는 지난해 2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공간을 제공하고 과기부가 교육 운영에 대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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