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도요타·기아차 신차 공개
신생 업체 리비안 전기차 픽업트럭·SUV 관심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2018 LA 오토쇼’에서 다양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다. 최근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고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 등 주요 업체들은 물론, 스타트업인 리비안까지 신차를 공개했다.
독일 아우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8~29일(현지시간) 진행된 LA 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e-트론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아우디의 세번째 전기차이자 e-트론의 고성능 버전이다. 590마력을 자랑하는 이 전기차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에 도달하며, 최대 시속은 239km/h에 달한다. 오는 2021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아우디 e-트론 GT 콘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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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I.D. 버즈 카고 콘셉트’를 선보였다. 상용차로 개발된 이 차는 I.D 버즈 콘셉트와 동일한 MEB 플랫폼을 사용하며, 111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최대 54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 폭스바겐 I.D. 버즈 카고 콘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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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는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처음 전시했다. 프리우스를 통해 하이브리드카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도요타는 코롤라를 내세워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을 노크했다. 연비는 21.3km/L에 달하며, EV 모드를 사용하면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만으로 단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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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000270)는 신형 ‘쏘울 EV’를 선보였다. 쏘울 EV는 전체적으로 신형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솔린 모델 대비 깔끔하게 마무리한 전·후면 디자인으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기아차는 ‘니로 EV’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차 신형 쏘울 E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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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생 업체인 리비안은 전기차 픽업트럭 ‘R1T’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차량 모두 한 번 충전으로 6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레벨3 자율주행 수준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이들 차량은 리비안이 최근 인수한 미쓰비시 일리노이 공장에서 2020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 리비안 R1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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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르쉐의 차세대 ‘911’(코드명 992)도 이번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포르쉐에 따르면 이 차는 고압의 배터리를 위한 공간을 갖췄다. 하이브리드카 출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 포르쉐 91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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