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까지 軍 출동시간 빨라진다.."文 국정과제 본격화"

최훈길 기자I 2018.06.27 11:20:16

30일 울릉항 동방파제 준공
김영춘 "해양영토 지킬 것"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군·경 출동시간이 빨라진다.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울릉항 선도 개발사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 중인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오는 30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다.

이번에 준공한 동방파제는 총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다.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4개월간 총 1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앞으로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접안시설(여객부두 1선석, 관공선부두 1선석, 해경부두 1선석, 해군부두 2선석) 개발이 진행된다.

김영춘 장관은 “해양영토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정과제인 만큼 접안시설 완공, 사동항 운영 등 향후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국방부, 해경, 지자체 등과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철 항만국장은 “앞으로 접안시설이 완공돼 사동항에 5000t급 대형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지면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며 “해경, 해군 함정 등의 상시접안으로 독도까지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항 동방파제 모습.[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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