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물량에 2540선까지 밀렸다.
2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49%) 내린 2543.85를 기록 중이다.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8억원, 11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이 1316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국가·지자체(848억원)와 투신(491억원), 은행(201억원)이 매도에 적극적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9억원 순매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2% 이상 밀리고 있으며 증권,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이어 보험,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종이·목재, 은행 등이 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 기계, 화학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대 밀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현대차(005380)(-0.93%), 삼성전자(005930)(-0.63%), 한국전력(015760)(-0.52%), 네이버(035420)(-0.47%), 포스코(005490)(-0.31%) 등이 약세다. 이에 반해 LG화학(051910)과 현대모비스(01233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SK텔레콤(017670)(0.38%), 신한지주(055550)(0.20%), KB금융(105560)(0.17%)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2포인트(0.30%) 내린 693.6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94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25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