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시장은 트럼프로? 채권 강세 폭 커져

김정남 기자I 2016.11.09 11:28:5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9일 장중 강세(채권금리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선전하면서다.

채권시장의 강세 폭이 커지는 것은 그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10.59에 거래되고 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국채선물시장은 이날 출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에 베팅해 약세를 보였다가 오전 11시께 강세 전환했고, 이후 그 폭을 키우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8틱 상승한 130.88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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