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주 대표는 “콘센트릭스 서비스는 디지털 마케팅과 글로벌 콜센터 운영 등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기업”이라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원하는 많은 한국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1985년 한국IBM에 입사한 이후 30년 동안 IT 산업에 몸담고 있다. 주 대표가 IBM에 입사할 당시만 해도 IT업계에는 여성이 많지 않았다. 서울대 공학대학 재학 당시 전체 공대생 중 여학생은 단 7명뿐 이었으며 주 대표가 그중 한 명 이었다.
특히 한국IBM의 서비스 전문 인력으로는 최초의 여직원이었던 그는 박정화 부사장, 한혜경 전무와 함께 한국IBM의 여성 임원 1세대다. 한국IBM 소프트웨어 서비스 엔지니어로 시작해 소프트웨어 서비스 세일즈팀 매니저, IT아웃소싱 총괄 영업 임원,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 임원 등의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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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릭스 서비스 코리아는 기존 한국IBM이 수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마케팅과 글로벌 콜센터 운영 서비스를 이관받았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자동차(005380) 등 기존 한국IBM의 디지털 마케팅 및 해외 웹사이트 운영, 콜센터 운영 업무 등을 콘센트릭스 서비스 코리아가 승계했다.
현재 콘센트릭스 서비스 코리아에는 1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인력이 300여명에 달한다. 콘센트릭스 서비스는 국내 고객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 대표는 “콘센트릭스는 단순 아웃소싱이 아닌 컨설팅, 통합 운영, 분석이 결합된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 제공 파트너로서 디지털 마케팅의 총체적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현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 법인의 디지털 마케팅은 글로벌에서도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면서 “국내 지사를 한국의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 센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PO는 재무회계, 구매, 인사, 고객관리 등 회사업무 처리 과정을 외부 기업에 맡겨 수행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웃소싱의 의미는 단순 업무 용역으로 통용되지만 BPO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을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모니터링까지 모든 단계의 운영을 외부 기업에 맡기는 것이다. 디지털 마케팅과 콜센터 및 웹사이트 운영 등이 BPO의 대표적인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