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업체 IDC의 윌리엄 스토페거 프로그램 디렉터는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폰, 태블릿 PC 시장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내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17% 가량 늘어난 10억7828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에는 12억3704만대로 전년대비 15%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6년엔 12%, 2017년에는 10%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꺽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시장 성장 전망치는 27%다.
윌리엄 디렉터는 스마트폰 가격 하락세도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는 379달러로 지난해보다 7%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평균단가가 359달러, 2015년에는 339달러, 2017년에는 305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올해 71%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69%, 2015년에는 67%, 2017년에는 65%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MS가 운영하는 윈도폰은 시장점유율이 올해 5%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애플의 iOS는 올해 18%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4년간은 18~19% 수준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 PC도 성장세가 갈수록 낮아지기는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됐다. 톰 마이넬리 IDC 리서치 디렉터는 “태블릿 PC 시장의 내년도 성장 전망치는 24%에 달하겠지만, 2015년에는 16%, 2017년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 태블릿 PC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2억27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DC는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266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가장 활용하고 싶은 기능을 조사해보니 결제(34%), 리모컨(33%), ID카드(30%), 열쇠(28%) 등의 순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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