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의 중국 사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중국 베이징법인의 지분 100%를 중국 유통업체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용휘초시유한공사`의 자회사인 `베이징용휘초시주식유한공사`다. 이마트는 이곳으로부터 400만위안(약 7억원)을 받고 베이징법인의 지분 100%를 매각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이마트 베이징법인은 지난해 매출은 약 100억원, 순손실은 47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이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에도 중국 내 닝보, 창저우, 항저우, 타이저우 등 4개 법인 6개 점포를 현지 유통기업에 매각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초 중국 사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베이징 법인을 매각한 것"이라며 "이번 매각은 중국 사업 철수와는 무관하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신규출점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초 중국 내 27개 점포 가운데 10여개의 점포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올해 안에 3~4개의 점포도 추가로 매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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