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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장 "금리인상, 이래저래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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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진 기자I 2010.12.16 17:52:14

"금리인상은 양면성"..유동성 흡수에 `부정적`
"버냉키 보다 스트레스 많다"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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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통화당국 수장인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이 "금리 인상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어려운 문제"라며 가격수단을 통한 유동성 흡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저우 행장은 16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출연, 금리 인상과 관련한 질문에 "많은 중앙은행 정책수단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며 "몇몇 통화정책이 쓸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다른 이익집단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 문제에 빗대 "환율이 오를 때 수출업자들은 원망하겠지만 수입업자들은 좋은 점도 있다고 할 것"이라며 "(금리 문제도) 모두 이런 저울대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우 행장은 이에 앞서 전날 베이징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국의 통화발행량이 과도하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의 저축률이 높고 낮음에 따라 광의통화(M2)의 GDP(국내총생산) 비중 의미는 다르다"며 "중국은 저축률과 간접금융 비중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M2의 GDP 비중을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통화당국이 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흡수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저우 행장은 자신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보다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저우 행장은 버냉키와 비교해 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냐는 질문에 "내 일이 훨씬 어렵고, 스트레스도 버냉키 보다 많다"며 "사람들은 모두 제 일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 일은 별 어려운 게 있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전적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자신의 권한이 버냉키에 비해 크지 않다는 지적에 "국가마다 중앙은행이 다루는 정책이나 상황은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환율은 중국에서는 통화정책의 일부지만 미국은 재정부 소관"이라며 "이는 체계와 관련한 문제이지 권한의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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